본문 바로가기

요리열전

꼬막비빔밥 만들기 (꼬막통조림으로!)

언제부턴가 꼬막비빔밥이 유행이었는데, 강릉 엄지네 포장마차, 연안식당 등등...

요즘은 살짝 식은 것 같아요.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더라구요^^

오늘은 꼬막 왕창 넣어서 먹으려고 집에서 꼬막 비빔밥 해 먹었어요.

 

생꼬막 사면 삶고 껍질 까고 은근히 시간 많이 걸리는 데 꼬막통조림 있어서 사봤더니, 너무 간편하고 좋아요^^b

진짜 신세계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저는 초록마을에서 '유동 남해 순살 왕꼬막' 통조림으로 샀어요.

나중에 또 포스팅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초록마을 제품들이 성분이 좋아서 애용하는 편이에요, 조금 비싼데 거의 상시적으로 세일을 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5,900 -> 4,100원으로 할인하고 있어서 한 번에 4캔이나 샀어요^^


준비물(2인 기준)

1) 꼬막 통조림 2캔 (1캔으로 둘이 먹어도 되는데 저는 꼬막 많이 먹고 싶어서 1인 1캔^^)

2) 양파 1/4

3) 대파 1대

4) 간장 8, 설탕 1.5, 다진 마늘 0.5, 고춧가루 1.5, 매실액기스 1, 맛술 1, 통깨

+ 양념 짤 것 같아서 브로콜리 추가 :)


 

1. 양파랑 파는 얇게 썰어서 준비

- 저 사진 속 도마는 발리여행갔을 때 9천원? 정도 주고 산것 같아요. 발리가 우드제품이 유명하다고 해서 유일하게 하나 사온 우드제품인데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큰 도마 꺼내면 번잡한 느낌이고 도마 씻는 것도 번거로워서 조금 사이즈가 작지만 간단한 양파썰기 정도는 이 도마에서 해결합니다.

미니도마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2.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2분 데치고, 찬물에 헹궈준 후 물기 빼주고 준비

요즘 브로콜리 왜이렇게 비싼지 모르겠어요. 요즘이 아니라 비싼지 한참 된 것 같기도 하네요. 브로콜리 뿐아니라 모든 채소종류들이 비싼 거 같고ㅜㅜ 어릴 때는 채소는 쌌던 거 같은데 요즘은 정말 채소가 너무 비싸요. 당근, 감자, 가지, 호박... 다 비싼듯..

 

 

 

3. 오늘의 주인공 왕꼬막 통조림! 체에 받쳐서 안에 물기만 빼주면 끝. 너무 간편합니다.

 

 

 

 

4. 위에 분량의 양념 (간장 8, 설탕 1.5, 다진 마늘 0.5, 고춧가루 1.5, 매실액기스 1, 맛술 1, 통깨)을 넣고 비벼준다.

사진엔 꼬막이 별로 안 커 보이는 데 꽤 커서 먹을 때는 가위로 잘랐어요.

밖에서 사먹는 꼬막은 크기도 그렇고 양도 절대 이정도 안주는데 역시 집에서 먹을 땐 이렇게 재료를 넉넉하게 넣을 수 있어서 좋아요.

 

 

 

5. 다 비벼주면 이런 비주얼로 완성!

 

 

 

6. 따뜻한 밥 위에 꼬막비빔을 올려주고, 데친 브로콜리 넣어서 먹었어요. 그리고 반찬으로는 부드러운 계란말이와 함께.

 

 

 

양념은 너무 한번에 다 넣으면 짤 수도 있으니, 적당히 넣고 비벼먹고, 모자르면 추가로 더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집밥해먹는 분들 많으실 텐데, 꼬막비빔밥 추천합니다.

사 먹는 거보다 꼬막도 많고, 너무 맛있게 먹어서 흐뭇한 한 끼였습니다.

왕꼬막 통조림은 유통기한도 기니까 초록마을 세일하면 몇캔 더 사둬야 할 것 같아요!